기무사령부가
5.18 관련 기밀자료를 모두 불태웠다는
내용을 담은 군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기무사가 지난 2002년 작성한
'5.18 및 계엄관련 자료 추적 조사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관련 자료가 '전무'하다는 조사 결과와 함께,
1993년 기무사 3처장 지시로
5.18 관련 자료를 소각장에서 파기했다며
구체적인 파기 경위를 보고했습니다.
이 의원은
기무사가 5.18관련자료를 은밀히 관리해오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재판이 진행됐던
1996년 전량 파기한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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