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18 암매장 본격 발굴..'이번엔 찾을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7-11-06 20:58:36 수정 2017-11-06 20:58:36 조회수 5

(앵커)
5.18 암매장 추정지인 옛 광주 교도소에 대한 발굴작업이 오늘부터 본격화됐습니다.

발굴 현장에서
수도관과 가스관 등 배관 5개가 발견됐는데..

이르면 오는 9일이나 10일쯤
유해 존재 여부가 확인될 전망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암매장 추정지에 대한 본격발굴이 시작된 오늘,

땅을 파내려간 지 2시간이 지난 오전 10시쯤

지표면 30센티미터 아래에 묻혀있던
배관 5개가 확인됐습니다.

상수도관 2개와 가스관 2개, 통신관 1개 ..

지난 4일 기초작업을 했을 때
가스관의 존재 여부는 확인됐지만,
상수도관이 묻힌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상하수도 배관이 존재한다는 건
지난 1980년 5월 이후
최소 한 차례 이상 땅을 파냈다는 것입니다.

◀INT▶ 김양래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법무부 측은) '이게 사용되지 않는 것이라면
제거해도 좋다, 다만 안전하게 해야된다'... 사용하고 있는지도 확인이 안됐고 안전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확인하는 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18 기념재단은 또
전체 120미터 발굴 지역을 40미터씩,

모두 3단계로 나눠 발굴 조사에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1단계 발굴 지역은 옛 교도소 동북쪽으로
가장 유력한 암매장 장소로 지목되는 곳으로,

오는 9일이나 10일쯤이면
유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INT▶ 정일 대한문화재연구원 실장
"PVC관이 제거가 되면 서쪽부터 좀 더 깊이 조사를 해서 혹시 유해를 팠던 흔적, 구덩이 흔적들이 있는지 여부를 저희들이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3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5.18 행발불명자에 대한 암매장 조사.

당시 공수 부대원과 교도관, 재소자 증언으로
8년만에 재개된 이번 발굴에서
유해를 발굴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5.18
  • # 5.18 암매장
  • # 한신구
  • # 옛 광주 교도소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