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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진실규명을 위한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가
어제(7일)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헬기 사격을 했다는 게 38년만에 밝혀졌고,
육·해·공군 합동으로 진압작전을 펼쳤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5달 동안의 활동으로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계엄군이 광주에 출동한 헬기 40여대 중
공격헬기 500MD 와 UH-1를 이용해
도청앞 집단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과
도청 진압작전이 있었던 5월 27일,
광주시민을 상대로
수차례 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c.g) 근거로는 5월 21일부터 계엄사령부가
수차례 헬기사격 지시와 사격 명령을 한 점과,
자위권 발동 전 광주에
무장헬기 투입이 없었다던 계엄군 주장과 달리
19일부터 광주 31사단에 무장헬기가 대기하고
있었다는 기록 등을 들었습니다.
◀INT▶
이건리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계엄군의 5월 21일 비무장 시민에게 가한 헬기사격은 계엄군의 이러한 주장(자위권 발동 차원)을 뒤집는 증거로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시민들을 상대로 한 비인도적이고 적극적인 살상행위로 재평가되어야 합니다. "
공군이 광주 폭격을 위해 대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투기와 공격기에 이례적으로
폭탄이 장착된 사실은 확인했지만
폭격 계획에 따른 것이었는지는
명확한 근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조위는 또 이와 더불어,
해군 1개 대대도 광주 출동 목적으로
마산에 대기했다며, 5.18 진압이
육해공 3군 합동작전이었다는 점이
사상 최초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특조위가 지난 5개월간
62만쪽에 이르는 군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스탠드업)
특조위는 또 5.18 진압을 위해 출동했던
군부대와 관련기관 190여곳을 방문조사하고
군 관계자와 목격자 120명을 조사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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