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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에서 밭일을 하는
노인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8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버스 탑승객들은 운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들일을 다녀오던 고령의 여성들이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길 옆으로 추락한 25인승 미니버스의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현장에는 사고 차량에서
튕겨져 나온 작업복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전남 영암군 신북면 국도 13호선
주암삼거리에서 사고가 난 시간은 오늘 오후
5시 25분쯤.
C/G] 2차선으로 달리던 미니버스가
옆차선에서 앞서가던 코란도 승용차를 추돌한 뒤 우측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옆 3미터 아래
밭 고랑에 추락했습니다.//
◀INT▶임엽수*영암소방서 119안전센터장*
"..와보니 차량이 이렇게 이렇게..."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5명 가운데
운전자 등 8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상자들은 영산포제일병원과 조선대병원 등으로 나뉘어 긴급 후송됐습니다.
특히 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객들은
숨진 남성 운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60대에서 80대의
고령의 여성들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밭일을 마친 뒤 함께 버스를 타고
돌아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 블랙박스를 회수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인적사항,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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