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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한 대학 졸업생들이
재학 시절 교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며 국민신문고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교수와 학교 측은
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해당 학생을 고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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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소재 모 대학 뷰티학과를 졸업한 A씨는
최근 국민신문고에 교수 B씨를
고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재학 당시, 전공 교수인 B씨가
근로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불러 모아
장학금의 반 정도를
자신의 계좌로 보내라고 했다는 겁니다.
◀INT▶ *H 대 졸업생 A씨*
"근로장학금 신청해서 나온 돈 가지고 그걸 학과장님이 '조금 일부를 달라' 그래가지고 줬어요."
A씨 외에 이 학교를 졸업한 일부 학생들도
이 같은 일이 B씨가 학과장을 맡게 된
2015년부터 수차례 반복됐다고 주장합니다.
◀SYN▶ *H 대 졸업생 C씨*
"진짜 이해가 안 됐어요. 그걸 누구한테 주는지 모르겠어요. 절반을 떼서 다른 애들 준다는데 그걸 누굴 주는지도 모르고..."
학생들은 또,
B 교수가 학과 정원을 유지하기 위해
결시를 해도 눈감아 주거나
대리 시험지를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수는
이 같은 갑질 의혹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장학금을 모아 다른 학생들을 도우려는
좋은 취지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H 대 B 교수*
"요 근래 근로장학의 혜택이 좀 여유로워져서 (달라고 했어요.) / 더 힘든 사람, 덜 힘든 사람이라도 같이 나눠서 써 왔어요, 여태까지."
또, 대리 시험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INT▶ *H 대 B 교수*
"저는 모르는 일이죠. 저는 제 과목 그렇게 안 하니까."
B 교수와 학교 측은
민원을 제기한 학생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인 가운데
학생도 맞대응 방침을 밝혀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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