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축 폐사 급증..재난 수준 폭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7-26 14:34:24 수정 2018-07-26 14:34:24 조회수 6

◀ANC▶

'역대급' 더위에
땅에서는 가축들이 쓰러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도 줄어들 정도입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200마리의 소를 키우는 축사.

오전 10시인데도 내부 온도가 38도까지
치솟습니다.

더위에 지친 소들의 먹이 섭취량도
평소의 50%대로 떨어졌고,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보입니다.

24시간 환풍기를 돌리고 틈나는 대로
안개분무를 뿌려보지만 그때 뿐입니다.

어른 키만큼 자랐어야할 사료용 옥수수도
성장이 눈에 띄게 더디고,잎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INT▶김시호*축산농민*
"비도 없고 너무 가물고 햇볕도 너무 강해서 어쩔 수 없이 버텨나가고 있죠."

땀샘이 없는 돼지와 무더위에 약한 닭,오리
사육농가는 더욱 버겁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크게 늘고
지난해 백 만마리의 가축이 죽었던 전남에서는 올들어 보름 만에 작년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등 폐사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폭염이 재난 수준에 이르면서 지방정부도
긴급 예산을 편성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문인기 *전남도 재해예방팀장*
"전 시군에 지금 상황근무부터 가축 피해 예방,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가마솥 더위에 해수욕장
이용객이 작년 기간보다 20% 가량 줄었습니다.

이달 중순 이후까지 비소식이 없이 폭염이
계속될 경우 가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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