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여곡절 끝에
정상 가동을 시작한 금호타이어가
비정규직 근로자 정리해고 문제로
다시 노사간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내하청 업체가 경영난을 이유로
근로자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자
노조측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해고는 살인이다 철회하라!)-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근로자 12명에 대한
해고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비정규직 노조는
타이어 수리 공정을 위탁받은 사내 하청업체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집단 해고될 처지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업체측이
상여금 100%를 삭감하는 데 동의하지않는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다른 비정규직으로 채우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 녹취)
"비정규직 해고하고 다시 비정규직, 납득 안돼"
노조의 주장에 대해
금호타이어와 해당업체측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스탠드업)
"근로자 고용 승계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측은
현재의 급상여 체계로는
경영난을 해결할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도급 단가가 동결되거나 하락한 상황에서
연간 매출액이
예년의 1/3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근로자 수나 비용을 줄이지 않는 한 도산"
상여금 100% 반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체 교섭 합의가 결렬된 상황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정리해고 문제가
노사 갈등과 대립을 다시 촉발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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