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18 특별법 있으나 마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9-25 20:37:13 수정 2018-09-25 20:37:13 조회수 5

(앵커)

5.18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진상규명을 진두지휘할
조사위원회가
아직도 구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원을 위촉해야 할
자유한국당이 일부러
시간을 끌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시행된 건
이달 14일부터입니다.

하지만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의 추천을 받아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
진상조사위원회가
아직까지 출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송갑석 의원/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서 다른 당은 (조사위원) 추천이 완료가 됐는데, 자유한국당이 추천을 아직 하지 않고 있으면서 위원회 출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특별법은 있지만
진상규명의 주체가 없는 셈입니다.

민주당은 5.18에 부정적인 자유한국당이
시간끌기를 위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5월 단체들은 속이 탑니다.

발포명령자 규명과 헬기 사격, 암매장 발굴 등
5.18 진상조사를 위한 갈길은 멀기만 한데,
시간만 까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철우 이사장/5.18기념재단
"(출범이) 늦어져서 혹시 진상규명에 관한 활동들이 위축되진 않나..관심이 떨어지진 않나 이런 생각을 갖기는 합니다"

정치권이 내일 당장
조사위원 추천을 마무리한다고 해도
청와대 인사검증이나
조사 실무진 구성 등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국회가 10월 국정감사에다
연말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어
진상조사위원회 출범 자체가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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