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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고온 다습한 날씨가 늘면서
골프장도 병해충과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농약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친환경 방제가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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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골프장.
토양과 유출수 수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독성 농약과 잔디에 사용이 금지된 농약 등 10종의 성분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하는 겁니다.
◀INT▶오은하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주변에 농경지라든지 농가에 잔류되는 농약들이 유출되는 우려가 있기때문에 골프장 농약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서 관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의 골프장은 550여 곳으로 전남에는
39곳이 있습니다.
이상 기후로 고온 다습한 날이 많아져
갈색잎마름병이나 동전마름병 등 병해충 발생이 가장 큰 골칫거립니다.
C/G]20가지 이상의 저독성 농약은
승인이 난 상태지만 병해충에 내성이 생기면서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INT▶장승용 *00골프장 관리담당*
"내성이 생겨가지고 한가지가 아니고 두가지,세가지(농약을) 써야만이 병이 잡힐 수 있고요. 일단 손님들께서 그린에 병이 생기면 매출에도 지장이 있고"
미생물을 활용한 방제를 시도하는 사례는
극히 일부.
일반 농약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은 비용과
빠른 시간 안에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친환경 방제를 유도하고
지역이미지 개선을 위해 연간 2차례 검사에서
농약 잔류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골프장을
공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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