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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육기간을 석달이나 단축할 수 있는
사육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마리당 23만 원의 생산비를
절감 할 수 있는데요,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동MBC 김건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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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를 앞둔 28개월령 한우입니다.
보통 31개월에 출하되는 한우보다
석달 빨리 출하되지만 육량과 육질 모두
별 차이가 없습니다.
사육기간을 석 달 줄이면 한마리당
생산비를 23만 5천 원이나 줄일 수 있습니다.
국내 거세 한우 전체에 적용하면
한 해에 약 936억 원 가량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INT▶ 한기웅/시범 사육 농가
"적어도 사료비가 80% 차지합니다. 경제적인
수익도 좋을 뿐더러 소를 빨리 출하해
여러 면으로 도움이 많이 되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사육 기간 단축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사육 단계마다 사료의 영양소 함량을
정밀 조절해 공급하는 겁니다.
◀INT▶ 이현정 연구관/농촌진흥청
"사육 단계별로 미세하게 에너지와 단백질
함량을 조절해서 비육 기간을 3개월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맛 관련 물질 분석, 그리고 전문가와 소비자
시식 평가에서 28개월 한우는 31개월 한우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이후승/소비자
"보통 31개월이 더 간이 돼 있다고 하시는데
28개월 키운 소랑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한우 생산비가 줄어들면 소비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즐길 수 있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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