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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시험문제 유출 파문이 일었던
목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이 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출된 시험지를 여러 학생들이 돌려봤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 영어시험지가
유출된 것은 지난 2일,
중간고사를 사흘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2학년 A군은 교사 연구실 컴퓨터에 저장된
중간고사 파일에서 영어 시험지를 몰래
출력했습니다.
◀SYN▶ 00고등학교 관계자
어떤 학생이 누군가 인쇄를 해 간 것 같다고
제보를 해서 조사해 보고 알게 됐죠.
경위를 조사해보니 자기만 봤다는 거에요..
시험지 유출 사실이 확인되자 이 학교는
열흘만에 영어과목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A 군이 지난 2일 유출한 시험지와
똑같은 시험지를 다른 학생들도 이미 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군과 별도로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시험지가
유출된 겁니다.
여러 학생들이 메일 등으로 해당 시험지를
제공받는 등 시험지를 공유했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이 아이도 다른 아이한테 공유받은 거라...
여러 명이서 보기는 한 것 같아요."
경찰은
교사들도 시험지 유출과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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