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든 지 2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자리가
광주에서도 마련됐는데..
시민들은 개혁이 역주행해선 안된다며
촛불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의 손을 거쳐
다시 촛불이 거리를 밝힙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와
2년 전과 같이 촛불을 들어올립니다.
(스탠드업)
85개 단체와 광주 시민들은
이곳 금남로에 모여
'촛불혁명 완수'를 요구하는
시민대회를 열었습니다.
그 당시를 기억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촛불은 남다른 의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INT▶ 민존홍/시민
"(촛불혁명) 대를 이어서 저희들이 조금이나마 날씨가 조금 춥고 하지만 그것을 이어가기 위해서 저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촛불 혁명 이후 2년이 흘렀지만
우리 사회의 적폐가
아직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며
모두가 한 목소리로
속도감 있는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적폐청산의 과제가
흔들리거나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끝까지 밀고 나가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겁니다.
◀INT▶ 이혜빈/대학생
"세상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직도 청산해야 할 적폐들이 많아서 더 많이 모여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특히 현재 진행형인 사법적폐 청산과
평화통일을 위한
대북제재 해제의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INT▶ 황성효/광주 진보연대 사무처장
"촛불 혁명을 완수하기까지는 (아직) 진행형이다. 그래서 매년 매번 계기가 될 때마다 촛불을 다시 높이 들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자.."
유례가 없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든
2016년의 촛불은
지금도 민심 속에서 계속 타올라
우리 사회에
개혁과 변화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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