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유한국당 5.18 위원 4달만에 추천..반발

입력 2019-01-14 21:04:17 수정 2019-01-14 21:04:17 조회수 0

◀ANC▶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원을 추천했습니다.

특별법 통과되고 넉 달만인데
추천하자마자
철회하라는 요구와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추천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조사위원회 출범까지는
앞으로도 한동안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원회
추천위원 3 명을 확정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상임 위원으로는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특수작전처장을,
비상임 위원으로는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와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를 추천했습니다.

◀INT▶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법 취지에 맞춰서 진상규명과 또 국민통합에 적절한 인사를 이번에 선정했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중 이동욱 전 기자는 기자시절
5.18 주요보도들을 반박하는 기사를 썼다
5.18 관련 단체에게 공개사과요구를 받은
전력이 있고,

차기환 변호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대한민국 정치체제를 부정한다고 주장하고,
5.18 당시 민간인 사망자가
진압군의 총에 숨진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5.18 왜곡 발언을 했던 인물입니다.

지만원 씨와 5.18 진압군이 배제되고
새로운 인물들로 추천이 이뤄지자
혹시나 하며 검증에 착수했던 5월 단체들은
다시금 분노하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INT▶
김후식/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자유한국당은) 5.18의 가치를 훼손하고 왜곡하는데 앞장선 인물이 아니라 진상규명의 소신과 의지를 갖춘 인물들로 위원을 재추천하라."

극우논객 지만원 씨나
5.18 진압군 지휘관을 검토해온
자유한국당에 반발해 농성에 들어갔던
5월 어머니들은 나경원 원내대표실 앞에서
점거농성을 이어갔습니다.

◀INT▶
임근단/ 5월 희생자 유가족
"울고불고 속을 뒤집어야 일을 해결해주나요? "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도
자격 없는 위원 추천을 철회하고
추천권을 반납히라고 한국당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그동안 논란이 돼온
인물들을 배제한 것만으로도
당내 진통이 컸다며
철회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추천한 인물들이 적임자라며,
사실상 이정도가 자유한국당이 꺼낼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고 선을 긋고 있어
5.18 조사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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