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마을장학금 조례 폐지되나

입력 2019-02-08 10:28:15 수정 2019-02-08 10:28:15 조회수 0

(앵커)

특혜 논란이 제기된
새마을장학금 문제..
그동안 수차례 보도해 드렸었죠..

이같은 특혜 시비를 끝내기 위해
일부 광주시의원들이
관련 조례 폐지안을 발의했습니다..

하지민 이게 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진 불투명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의원 5명이
새마을장학금 조례 폐지안을 발의했습니다.

관련 예산이 없는 만큼
유명무실한 조례를 없애자는 취지에섭니다.

지난해 10월 광주시 보조금심의위원회가
특혜성 논란을 낳은
새마을장학금에 대해 즉시 폐지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올해는 예산이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관련 조례를 폐지해
장학금 지급 근거를
완전히 없애자고 요구했고
이를 의원들이 수용한 겁니다.

◀INT▶
임미숙/새마을장학금 특혜폐지 시민회의
"이게 폐지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면 혹시라도 다시 회귀될 수 있는 방향이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야기가 되었을 때 폐지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임위나 시의회 본회의에서
조례 폐지안이 통과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새마을회의 반발 속에
일부 시의원들이 눈치를 보고 있어섭니다.

◀INT▶
장연주 시의원/조례안 폐지 발의
"(시의원들 가운데) 폐지 발의는 함께 하기 어렵겠다 라는 그런 입장들이 많이 있으셨어요 사실..그래서 이번에 상임위원회에서 제대로 이게 통과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시의회 일각에선 단순 폐지보다는
경기도나 제주도처럼
다른 장학사업과 통합해
새마을장학금을 지급하는
절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이 역시도
특혜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새마을회와 시민단체 가운데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시의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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