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간에서 타인의 계좌를 이용하는
'대포통장 보이스피싱'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작년 12월, 25살 우 모 씨는
구직 사이트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한 명품업체가
큰 돈이 한 계좌로 몰리는걸 분산시킨다며
계좌에서 돈을 옮겨주기만 하면
높은 수익을 보장하겠단 겁니다.
아르바이트가 끝난 며칠 뒤,
우씨의 계좌는 정지됐고,
나중에야 우씨는 자신의 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통장 개설 기준이 까다로워져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이 어려워지자
이른바 '대포통장 보이스피싱' 수법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C/G1] 보이스피싱 가해자들은
우선 피해자들을 속여
전화나 카톡으로 자신의 통장이 아닌
알바생 통장으로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합니다.
C/G1]알바생에게는
다시 이 돈을
대리 구매, 대리 입금 등을 가장하며
가해자 측 계좌로 입금하도록 유도해
피해액을 회수합니다.
가해자 측의 계좌가 아닌
제 3자의 계좌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회수하는 수법입니다.
C/G1]하지만 알바생들은
계좌가 이용된 것만으로도
보이스피싱을 도운 가해자가 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경찰 수사를 지연시키고
범죄 총 책임자의 은닉을 도와
보이스피싱 확산을 도울 수 있다는 겁니다.
◀INT▶
*류일제 / 여수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사회 초년생들을 위주로 주로 그런 제의가 많이 들어와요 고수익 알바를 보장하겠다...보이스피싱은 다 들어봤을거에요. 근데 막상 내가 당하면 보이스피싱인지 몰라요...그러니 늘 의심해보고 경각심을 가지는 것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며
이런 사례를 숙지하고 의심하면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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