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벼락 맞아 불 나고...우박 후드득

윤근수 기자 입력 2019-03-15 21:22:54 수정 2019-03-15 21:22:54 조회수 0

(앵커)
벼락 때문에 멈춰선 건
원전만이 아니었습니다.

케이블카가 멈췄고,
낙뢰 때문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에는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어른 손톱만한 우박이 떨어집니다.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해
광주 곳곳에 두 차례 우박이 쏟아졌고,
기상청에서 관측한 우박은
직경이 1.6cm나 됐습니다.

우박이 쏟아진 시간
벼락이 떨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여수시 돌산읍에서
해상케이블카 50여대가
벼락에 맞아 공중에서 멈췄습니다.

케이블카 운행은 긴급 복구 작업으로
10여분만에 재개됐지만,
50여명 가운데 4명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케이블카 측은 강풍과 낙뢰로
발전기가 정지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낙뢰 때문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쯤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불이 나
통신시설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광주 신창동의 한 야산에서도
낙뢰에 맞은 나무에서 불이 나
임야 150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대기 하층의 공기는 따뜻한데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온도차 때문에 대기가 불안정해져
이같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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