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다렸던 봄비가
바람과 벼락까지 함께 몰고 왔습니다.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바람에 찢긴 비닐이
도로가에 쓰러졌습니다.
오늘 오후 광주를 휩쓴 칼 바람에
인도에 있던 비닐 천막이
찢어진겁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시 동구의 한 건물 외벽에 설치해 둔
공사 가림막이 바람에 쓰러지고
도로쪽으로 위태롭게 기울어졌습니다.
모처럼의 봄비가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요란하게 쏟아졌습니다.
광주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7미터에 달했고,
보성*영광 등 전남 17개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광산구와 북구에서는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강풍주의보가 내일 새벽쯤
해제될 예정이라면서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풍과 함께 내리는 비는
지금까지 광주 전남 지역에
5에서 20 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앞으로 최대 20MM 더 내린 뒤
내일 새벽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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