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데스크)이혼한 전 부인 찾아가 흉기살해 후 자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9-03-29 07:42:03 수정 2019-03-29 07:42:03 조회수 6

(앵커)

50대 남성이

이혼한 전 아내를 직장까지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이혼하기 전부터 다툼이 잦았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52살 이 모씨가

이혼한 전 아내가 일하는

화순의 한 보건지소 건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후 보건소 직원들이 놀라 뛰쳐나옵니다.



이씨가 자신의 전 처이자 보건소 직원인

54살 강모씨를 흉기로 찌른 건

오전 11시 24분쯤입니다.



(스탠드업)

"이 씨는 이곳 진료실에서 강 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전 아내를 찌르고 본인도 자해했습니다."



이씨가 보건소에 들어오자

다른 직원들과 함께 있던 전처 강씨가

이씨를 진료실로 데려갔고

두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민원인이 발견했습니다.



이씨와 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녹취) 동료 직원/ (음성변조)

"(피해자 평소) 정상적이었어요. 근무할 때도 정상적이었고요. 별다른 그것(문제)은 없는 것 같아요. 별로 생각하고 싶지가 않아서.."



자녀 세 명을 둔 이들은 한달 전쯤 이혼했는데 과거에도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명규재/ 화순경찰서 수사과장

"여성분이 여기 보건소 직원이니까 찾아온 것하고, 흉기를 이미 사전에 준비해왔습니다. 그래서 범행을 사전에 어느 정도 준비한 것 같고요."



경찰은 보건소 동료 직원들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이씨의 휴대전화 통화 목록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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