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막 점검..수능 방역도 비상

이재원 기자 입력 2020-11-19 20:20:00 수정 2020-11-19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전남의 코로나19 4차 유행이
더 걱정스러운 건, 수능시험이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수험생 안전 확보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교육 당국은 시험장에 설치된 가림판을
점검하는 등
특별 방역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모의 고사가 실시되고 있는
광주 비아고등학교.

실제 수능 시험에 사용될
반투명 가림판이 책상 전면에 설치됐습니다.

난생 처음 접한 환경에 학생들은
답답함을 호소했지만,
방역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했습니다.

(인터뷰)윤유진/광주 비아고등학교 1학년
"방역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겠는데,
펼칠때 이게(지지대) 걸리적 거려가지고 계속 시험볼때 신경쓰였어요."

(인터뷰)박지수/광주 비아고등학교 1학년
"종이 넘길때도 여기(앞쪽)로 넘겨야 되는데..(가림판과) 펜 놓는 자리가 있어서 그게 불편했어요."

당초 삼면에서 전면에만 가림판을
설치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시험 감독 입장에서는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또, 실제 수능에는
시험장 입실 인원이 24명으로 줄어드는 만큼
학생간 거리가 넓어져
방역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전 석/선생님
"부정행위하고는 크게 연관성이 없는 것 같고요. 아이들의 건강 문제하고 직결되는 것이라 크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수능을 2주 앞두고 가림판 점검에 나선
교육당국은 안전한 수능을 위해
막바지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등학교에는 3학년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교직원들에게는 외부 모임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수능 당일에 광주와 전남 지역 84개
시험장마다 설치될 별도 시험실을 점검하고,
상황별로 대처할 수 있는
예상 시나리오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원재 장학사/광주시교육청
"심상치 않는 기류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심각하게 저희들이 받아들이고, 학교와 지역 사회와
그 다음에 교육청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저희들이 계속 모색해보고 있고, 저희들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생활을 매개로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앞에 수능을 2주일 앞둔
수험생과 교육당국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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