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주일 앞으로...수험생을 보호하자

이재원 기자 입력 2020-11-26 20:20:00 수정 2020-11-26 20:20:00 조회수 0

(앵커)
수능이 이제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 건강관리와 시험장 방역을 위해
고등학교 전체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됐습니다.

교육당국은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
집 안에서도 거리두기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전 학년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광주의 한 고등학교.

24명이 시험볼 수 있도록
자리 배치를 마친 교실마다
반투명 가림판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가림판이 설치되는 수능 시험실은
이 학교에만 모두 21개.

수능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도 5곳이 마련됐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가림판 설치를 마친
모든 시험장에서는
다음달 1일에는 수능 시험에 대비해
일제 방역이 실시됩니다.

방역이 끝난 뒤에는 광주 지역 40곳의
시험장과 898개 시험실은
수능 당일까지 출입이 통제됩니다.

(인터뷰) 신희돈 진학부장/광주 광덕고
"방역은 12월 1일날부터 특별 방역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12월 1일 이후부터는 어느 누구도
이렇게 고사장 안으로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시험장 관리는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꺽이지 않는 코로노19 확산세는
남은 일주일을 가슴 졸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광주에는 아직까지 수험생 확진자나
자가 격리자는 없지만, 각급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수험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당국은 가정내에서도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간곡히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싱크) 유은혜 교육부장관
"우리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 활동을 잠시 멈춰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수능 시험을 감독해야 할 선생님들 가운데
자가 격리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도 문젭니다.

지난해보다 시험실이 220개가 늘면서
감독 인원도 280명 증가했지만,
지금까지 9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
다른 감독으로 대체됐습니다.

(인터뷰) 이원재 장학관/광주시교육청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선생님이나 수험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선생님들..시험 감독관 선생님께서는 물론 개인적으로 무척 조심하고 계시긴 합니다만, 혹시라도 그런 사태에 대비해서(준비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수능.

수능을 위해 12년을 달려온 수험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할
시기입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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