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다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황당하게도 자신이 왜 그랬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란히 있는 두 현관문에
경찰 통제선이 일제히 쳐져 있습니다.
바닥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4) 저녁 8시 반쯤
광주시 북구 두암동에 있는 이 아파트에서
57살 A씨가 같은 층에 사는 이웃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가운데 80대 남성은
술에 취한 채 위협하는 A씨를 피해
한 층 아래로 도망쳤지만
결국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또 다른 이웃인 80대 여성은
배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가해자 A씨는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 할머니를 초인종을 눌러 불러낸 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음성 변조)
"그 소리 듣고 잠을 못 잤어. (아들이) 뭐라고 했냐면, 문 잠그고 자고 누가 벨을 눌러도 열어주지 말라고..."
범행 직후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나
인근 숙박업소에 숨어 있다가
도주한 지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주민들에 의하면 A씨가 평소
이웃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음성 변조)
"저기다 (물건을) 내다 놓고 그런다고 (할아버지가 A씨를) 미워했거든. 거기에 앙심 품고 그랬던 것 같애." "(할머니는) '맨날 떠드는데 사람이 잠을 자야 살지, 어떻게 사냐'고 뭐라고 했어요."
경찰은 A씨가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다현입니다.
어젯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다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황당하게도 자신이 왜 그랬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란히 있는 두 현관문에
경찰 통제선이 일제히 쳐져 있습니다.
바닥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4) 저녁 8시 반쯤
광주시 북구 두암동에 있는 이 아파트에서
57살 A씨가 같은 층에 사는 이웃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가운데 80대 남성은
술에 취한 채 위협하는 A씨를 피해
한 층 아래로 도망쳤지만
결국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또 다른 이웃인 80대 여성은
배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가해자 A씨는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 할머니를 초인종을 눌러 불러낸 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음성 변조)
"그 소리 듣고 잠을 못 잤어. (아들이) 뭐라고 했냐면, 문 잠그고 자고 누가 벨을 눌러도 열어주지 말라고..."
범행 직후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나
인근 숙박업소에 숨어 있다가
도주한 지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주민들에 의하면 A씨가 평소
이웃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음성 변조)
"저기다 (물건을) 내다 놓고 그런다고 (할아버지가 A씨를) 미워했거든. 거기에 앙심 품고 그랬던 것 같애." "(할머니는) '맨날 떠드는데 사람이 잠을 자야 살지, 어떻게 사냐'고 뭐라고 했어요."
경찰은 A씨가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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