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비상 집중취재1 - 타들어 가는 작물

최우식 기자 입력 2013-08-19 21:43:47 수정 2013-08-19 21:43:47 조회수 0

◀ANC▶
유례 없는 폭염에
농산물 가격도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폭염에 농사가 잘 안되기도 하지만
잘 되는 작물은 또 너무 잘돼서 문제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땡볕아래 고추밭을 찾은 60대 농민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합니다.

수확을 해도 내다팔 길이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INT▶최찬례 *고추 재배 농민*
"..값이 너무 떨어져서 성가셔..."

C/G]지난 해 600그램에 만 3천 원에 육박했던
마른 고춧값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마른 고추(600g 기준)
2012.8 12,625원
2013.8 7,760원]

전국생산량이 10% 이상 늘어난데다 재고량과
수입 물량까지 겹쳐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김용호 *전남도청 친환경농업과*
"..수입물량 줄여달라고 건의 계획..."

사정은 참깨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산량이 30% 이상 늘면서 작년에 1킬로그램에 최고 2만원 선이던 가격은 만 5천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생명을 앗아갈 정도인 폭염 속에 생산비조차
건질 수 없게되자 고추와 참깨 수확을 아예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SYN▶중간 상인
"..인건비도 안 나오니까 그냥 놔둬버리는 거죠..."

이와 달리 상대적으로 더위에 약한 녹두와 콩,팥 같은 다른 작물은 폭염과 가뭄에
열매를 맺기 위해 필요한 꽃이 피지 않는 등
타들어가면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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