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집중취재1- 광주시장 후보들, 가열되는 설전

입력 2014-03-26 21:56:51 수정 2014-03-26 21:56:51 조회수 0

(앵커)
오늘 집중취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선거전의 진행양상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오늘 통합신당이 출발하면서
광주시장 선거는 과거 때처럼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 됐는데... 후보들의 비방이
뜨겁습니다.

먼저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방의 비방에 다소 방어적이었던
강운태 시장의 태도가
지난 23일 출마선언을 전후해
크게 달라졌습니다.

기자회견 등 공식석상은 물론
라디오 방송에서도
이용섭 의원을 비난하며,
시장 직무에 충실한 자신과는 달리
이 의원이 선거에만 매달려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INT▶강운태 광주시장
/광주MBC '시선집중 광주' 라디오 방송 中 - 26
일)
"(광주 현안인) 수영선수권대회 지원을 위한 지원법, 그것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통과시킨 날도 이용섭 의원은 국회를 안 가셨단 말이지요. 국회의원의 본분을 못한거죠"

강 시장이 수세에게 공세로 전환한 건
관권선거 문제가 불거지면서
더 이상 밀릴 경우
경선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신당 창당으로
과거처럼 경선이 사실상 본선 구도가 된 것도
태도 변화의
한 이유로 풀이됩니다.

이 의원도 밀리지 않겠다는 자세입니다.

4년 전 0.45퍼센트 포인트의
간발의 차로 패배했던 만큼
이번만큼은 작심한 듯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INT▶이용섭 의원
/광주MBC '시선집중 광주' 라디오 방송 中 - 24
일)
"(관건선거 문제의 경우) 민주당 내 경선에 대비해서 불법으로 당원을 모집한 이런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선관위나 검찰에서는 선거개입 수준이 도를 넘어섰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공천 룰이 안갯속인 가운데
어떤 방법이 더 유리할 지
정치적 셈범까지 맞물려 있어
후보들은 예민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통합신당 창당과 함께
경선이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이래저래 아름다운 경선을
기대하긴 힘든 구도가 돼 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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