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참사1 - 장성 요양병원 압수수색

김철원 기자 입력 2014-05-29 08:13:28 수정 2014-05-29 08:13:28 조회수 7

◀앵 커▶
21명의 사망자를 낸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병원측 과실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소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첫 소식 송정근 기자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요양병원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서류와 컴퓨터 등을 가지고 나옵니다.

병원의 회계장부와 직원들의 근무 기록, 소방 안전점검과 관련한 기록입니다.

재단 이사장의 휴대전화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압수했습니다.

(인터뷰)
박태곤/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이번에 대형화재 사고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자료를 광범위하게 확보하다 보니
까 시간이 좀 오래걸렸습니다."

경찰은 어제 병원측에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병원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간호사 두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당시 직원들의 근무상태와 초동대처가 적절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앞으로 병원 관계자들의 소환조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과수는 화재 당시 연기의 유독성을 측정하기 위해 불이 난 병원 별관의 침대 매트리스를 가져갔습니다.

(녹취)국과수 관계자/
(국과수)"매트리스 커버하고 가져왔습니다."
(기자)"매트리스에 뭐 있었어요?"
(국과수)"아니요. 유독성 실험을 해보려고요."

경찰은 이번 사고로 숨진 21명의 시신
모두에 대해 유족들에 요구에 따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방화 용의자 81살 김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화재사고 부상자 8명 가운데 7명의 상태는 호전됐지만 58살 송 모씨는 여전히 위독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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