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재판2 -피해자 가족들 분노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6-10 21:09:25 수정 2014-06-10 21:09:25 조회수 0

◀앵 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참사 이후
처음으로 선원들을 만났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선원들이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자 분노했는데...

법정에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고성과 눈물, 그리고 한숨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진선 기잡니다.




세월호 선원들의 재판이 열린 광주지방법원
입구에 유가족을 태운 버스들이 멈춰섭니다.

안산에서 광주까지 4시간을 달려온 가족들,
착잡한 표정으로 법정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법정 입구에서는 유가족들의 팻말반입을
금지하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 취▶
"뭐하는거야 막지말라고"

(S.U)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첫 재판인만큼
일반 시민들의 관심 또한 높았습니다.

국내외 취재진까지 몰려들면서 법원도
보조법정을 준비해 방청석 178석을 마련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 또 피고인 가족들의
좌석을 제외하고 추첨을 통해 일반인에게
제공된 방청권은 20장 남짓,
법정에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도
재판 내내 법원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학곤/시민
"남 일 같지가 않아서 나왔다..엄벌에 처해야"

승객들을 두고 자신들만 빠져나온 선장 등
선원 15명의 얼굴을 처음으로 마주한
가족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동수 아버지(유가족)
"죽이고 싶어요. 어떻게 된 일인지"

법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재판 참석자들을 상대로 미리 응급상황
대처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법정 밖에
응급차를 대기시켰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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