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주 도심 한복판에 소방헬기가 떨어지는 대형사고가 났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을 집중보도합니다.
소방헬기에 타고 있던 소방관 5명은 모두 순직했습니다.
세월호 수색작업을 도우러 온 강원도 소방관들이었습니다.
헬기는 이륙한 지 4분만에 추락했습니다.
먼저 사고 개요를 송정근 기자가 정리하겠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비 오는 아침, 광주 하늘에서
비행 물체가
맹렬한 속도로 곤두박질칩니다.
도심 한 복판에 떨어진 비행체는
추락과 동시에 폭발했고,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포즈)쾅~
광주시 수완지구에 소방헬기가 추락한 건
오늘 아침 10시 53분 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소방관 5명이
모두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추락 직전 엄청난 굉음이 들렸습니다.
◀ＩＮＴ▶김승호/목격자
"4,5초정도 들리더니 폭탄이 떨어진것처럼
큰 굉음소리. 큰 불이 휩싸였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고생이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고, 다른 일반인들의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ＩＮＴ▶문기식 광산소방서장
"소방헬기 추락. 5명 탑승했는데 5명 전부 사망
인명피해는 6명. 민간인 한명 후송조치".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헬기에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회수작업을 벌이는 한편 군공항과 헬기 사이에 오갔던 교신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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