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2 - "환승하기 어렵다"

송정근 기자 입력 2015-02-23 10:04:56 수정 2015-02-23 10:04:56 조회수 4

(앵커)
무엇보다 교통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생각하면
송정역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교통망이 연계돼야 마땅한데
지금 당장은
돼 있는 게 없다 싶을 정도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송정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송정역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혼란에 빠집니다.

최종 목적지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나 택시,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지만
준비된 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백구열/송정역 이용 승객
"교통편이나 버스나 이런 게 외진곳에 있어서 많이 오기가 힘들어서 버스나 이런 노선을 더 늘리면 광주로 놀러오시는 분들도 관광하기 좋으실 것 같아요"

시내버스의 경우 송정역을 오가는 노선이 14개가 있지만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시내버스 수요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지만 광주시는 아직도 노선 개편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자/송정역 이용 승객
"버스가 한 번에 송정역으로 오는 것이 없어요. 첨단은 좀 멀어서 없어요. 그래서 송정역에 오려면 두번을 타야해요.."

시외버스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스탠드업)
신역사와 함께 편의시설과 시외버스 터미널
등이 함께 만들어져야 하지만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송정역에서 내린 시민들이 시외버스로 갈 수 있는 시군은 현재로서는 나주와 영광밖에 없습니다.

택시 역시 정류장이 좁아 열차가 도착 시간이 되면 일대가 주차장이 되기 일쑤입니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택시 등의 환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가 2년 전부터 복합환승센터준비에 나섰지만 아직 땅도 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박남언/광주시 교통건설국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토지 확보가 우선 돼야 하는데 토지 확보 문제에 있어서 우선협상대상자와 코레일 간의 이견이 있었습니다."

호남고속철 개통이 코 앞으로 다가왔고
또, 이는 몇 년전부터 예고가 돼 있었지만
자치단체와 관계 기관의
주먹구구식 준비와 대처 때문에
이용객과 시민들의 큰 불편과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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