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15년6 - U대회 성공개최

김철원 기자 입력 2015-12-30 16:44:22 수정 2015-12-30 16:44:22 조회수 4

(앵커)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광주가 처음으로 치러낸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입니다.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결과는 여러모로 성공적이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스탠드업)
흔히들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죠. 그런데 올해 광주에서 치러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이 말이 딱 들어맞는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안 그래도 흥행이 잘 될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메르스까지 터지는 바람에 대회직전까지만 해도 전망은 암울했습니다.

하지만 12일의 열전을 거치면서 이런 걱정은 반전 드라마로 바뀝니다.

수만명의 외국인, 외지인들이 광주를 드나들었는데도 메르스를 완벽히 막아냈고, 국제행사 치르면 빚만 남는다는 선입견도 깨버렸습니다.

(인터뷰)김윤석 사무총장/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인천 아시안게임의 경우 43개국이고 우리는 143개국이 왔거든요. 우리 규모가 4배 많았는데 인천은 2조 5천억원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규모가 4배 큰데도 약 6천억원정도 가지고 대회를 치렀습니다."

경기장마다 관객이 몰렸고, 화정동 선수촌 일대는 날마다 불야성이었습니다.

시민들은 누구랄 것 없이 앞장서 광주를 찾은 손님들을 정성껏 맞았고 이는 국제도시로서의 광주의 위상을 한껏 높였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민가체프/러시아 RTR 방송사 기자"사람들이 저를 매우 돕고싶어했습니다. 저는 한국어를 모르고, 그 분들은 영어를 못하고 그랬는데도 광주시민들이 최선을 다해 저를 도와주려하는구나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주시는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영대회의 경우 공문서 위조 사건이 불거진 바 있고, 정부가 예산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각종 불안 요인들은 잠재돼 있는 실정입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U대회 성공개최라는 경험이 있는 만큼 광주시민들에게는 4년 뒤에 치러질 또 하나의 국제스포츠대회도 잘 치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무기가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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