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생산라인폐쇄1 - 삼성전자 냉장고 라인 베트남으로 이전

김철원 기자 입력 2016-01-05 16:45:37 수정 2016-01-05 16:45:37 조회수 5

(앵커)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제조라인 한 곳을 이달 중순 통째로
패쇄하기로 했습니다.

한 해 수 십만대를 생산하던 핵심 생산시설을
뜯어내고, 베트남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생산라인 이전 우려가 현실화한 셈인데
지역경제에 큰 충격이 예상됩니다.

먼저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제조라인이 폐쇄됩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광주사업장에 있는 냉장고 제조라인 3개 중 김치냉장고를 만드는 1개 제조라인이 이달 중순 폐쇄될 예정입니다.

이 생산라인은 한 해 수십만대의 김치냉장고를 만들어온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설비로, 광주사업장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악화에 따른 비용절감 차원에서 옮기는 것이라며 설비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만드는 새 공장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치냉장고는 이미 있는 라인에서 통합생산하기로 했고 인력도 재배치할 것이라며 이번 설비 폐쇄로 인한 인력감축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2개의 생산라인에서 김치냉장고를 생산한다고는 하지만 만약 내년 김치냉장고 내수가 부진할 경우, 생산물량 감소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세탁기와 냉장고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등 4가지 생활가전을 만들고 있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한해 매출은 4조 5천억원, 직원은 3천여명 정도로 광주 경제의 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시와 지역 경제계는 이번 생산라인 폐쇄가 가져올 경제파급효과를 가늠하는 한편, 혹시나 또다른 생산라인 폐쇄가 있지나 않을지 삼성전자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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