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 - 추모 분위기 절정

송정근 기자 입력 2016-04-15 00:14:20 수정 2016-04-15 00:14:20 조회수 2

(앵커)
내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꼭 2년입니다./

오늘 뉴스는 세월호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겠습니다.//

먼저 추모 분위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는
추모 행사가
광주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고사리 같은 손으로
노란 바람개비와 노란 리본을 만들고
추모 글도 남깁니다.

초등학생들이
세월호 2주기 추모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김시은/6학년
"언니 오빠들이 지금까지 살아있었으면 대학교 1학년이잖아요. 그래서 거기서도 엄마 아빠 많이 보고 싶으실 텐데 안타까워요. 아직 인양도 못 되고.."

추모에는 대학생들도 동참했습니다.

(스탠드업)
지난 10일 전남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1천여 명의 추모객이 방문했습니다.

오는 7월 인양이 예고된 가운데
세월호가 잊혀지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강선모/전남대 전기공학과
"진실 같은 게 많이 감춰졌다고 생각해요 저도..그래서 조금이나 이번 정권이 바뀌어서 조금이나마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2주기 추모 행렬에는
문화계 인사들도 동참했습니다.

차디찬 바다로 가라 앉은 아이들을 기억하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한 공연단은
온 몸으로 추모의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인터뷰)김정훈/댄스씨어터 '짓' 대표
"(많이 잊어버리고) 마음에서 멀어져갔는데 저
희들이 이 아이들이 그렇게 된 이유, 사연 이런 것들을 진실을 밝혀내고 그 아이들이 정말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지역작가 20명은
세월호를 잊지 말자며
1천 3백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세월호를 추모했습니다.

(인터뷰)최지희/관람객
"마음이 전혀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생각이 들
게끔 불러 일어나게끔 하는 장소인 것 같아
요."

추모 분위기는
내일(16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2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광주에서도 구 도청 앞에서
대규모 추모 대회가 진행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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