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 - "유가족 되는게 소원입니다"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4-15 00:15:09 수정 2016-04-15 00:15:09 조회수 0

◀ANC▶
세월호 유가족이 되는 게
소원이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직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가족들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오늘도
진도 바닷가를 지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산 속 노란 리본을 따라 20여 분,
중턱에 오르면 천막 숙소가 나타납니다.

자식을 먼저 보내야했던 부모 서너명이
일주일씩 교대로 인양 작업을 지켜본 지도
벌써 8달째입니다.

◀INT▶ 박종범/예슬이 아버지
"바지선에 들어가있다면 굳이 바람부는
산꼭대기와서 이럴 필요가 없겠죠."

명절에도, 새해 첫 날이 밝아도
가족들은 벼랑 끝에 섰습니다.

불과 2킬로미터 앞에 보이는 인양 작업선,
그나마도 야간에만 작업해 보이지도 않지만
인양이 될 때까지 이 곳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팽목항 임시 숙소에서도 2년째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생 4명과 교사 2명, 일반인 승객 3명.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의 가족입니다.

◀INT▶ 권오복/미수습자 가족
"내 동생을 찾아가야 하고..몇 번이나
짐싸서 올라가려했는데 이제 곧 인양이
되니까 기다린 거에요."

찾아야 하는 가족과 참사의 이유를 알아야
하는 가족들은 선체가 인양되는 7월까지,
긴 기다림을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MBC뉴스 양현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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