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책1 - 습도 높은 무더위 온열질환 속출

송정근 기자 입력 2017-07-24 08:40:40 수정 2017-07-24 08:40:40 조회수 0

(앵커)

오늘도 푹푹 찌는 하루였습니다.

더위도 더위지만
올해는 유독 습도가 높은
한증막 폭염 속에
온열 질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폭염특보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교차로엔 그늘막이 등장했고,
지하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무더위 백태..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폭염 특보 ...

연일 33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CG1)90 퍼센트를 웃도는 올 7월 습도가 겹치며
광주는 온 도시가 한증막으로 변했습니다.

관측을 시작한 지 78년만에
역대 2번째인 기록적 습도로//
(CG2)더위체감지수와 불쾌지수 모두
최고치까지 치솟았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
온열 질환자는 평소보다 늘어나
벌써 광주전남에서만 100명을 넘겼습니다.

(인터뷰)김현미/광주 서부소방서 구조대

태울 듯이 내리쬐는 햇볕에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교차로에는
커다란 그늘막까지 설치됐습니다.

지자체가 그늘막을 세우자
한 시민이 탈수를 막자며 시원한 물을 후원해
간이식 무더위 쉼터가 완성됐습니다.

(인터뷰)시민/
"더위 피하라고 설치해놓고 물까지 가져다 놓아서 작은행복 느낍니다"

폭염을 피하려는 시민들은
시원한 지하상가를 찾아 내려갔습니다.

시원한 곳에 모여 장기를 두거나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인터뷰)최판식/시민
"더우니까 시원한 데로 피해서 왔지"

한증막 속을 걷는 듯한
습하고 뜨거운 날씨 속에
지자체도 시민도
폭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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