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주력산업3 -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위기

박수인 기자 입력 2018-01-10 11:25:40 수정 2018-01-10 11:25:40 조회수 0

* 앵커멘트는 정용욱 앵커의
'앵커브리핑' 끝에 이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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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금호타이어가 직면한 경영 위기의 핵은
채권단에 갚아야 할 단기 채무
1조3천억원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이 돈을 갚을
현금 자산이 없습니다.

채권단은 지난 연말이었던 상환 기간을
이달 28일까지 연장해 주는 대신,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에게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을 요구했습니다.

경영진은 임금 30% 감축과 정리해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구책을 내놨지만
노조는 거부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2009년 워크아웃 과정에서
가혹한 구조조정을 겪었다며,
경영실패의 책임을 또 다시 짊어질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노조에 고통분담을 요구하기 전에
만성 적작에 허덕이는 중국공장과 부채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정송강 곡성지회장
"구성원들의 고용 임금을 지키고 생존권을 사수하여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투쟁을 다할 것이다."

채권단은 자구 노력을 이행하라는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충분한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채권 만기 추가 연장은 없을 수도 있다고
경영진에 통첩했습니다.

◀INT▶ 김범수 홍보과장
"차입금에 대한 만기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채권단은 당연히 채권 회수를 위해서 회사에 대한 구조조정과 청산 절차까지도 고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운명의 시각이 다가오는 가운데,

노조는 더이상 일방적인 희생을 치를 수는
없다며 오는 24일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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