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시설 화재1 -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안전할까?

송정근 기자 입력 2018-01-29 08:49:03 수정 2018-01-29 08:49:03 조회수 0

(앵커)

이번에는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대형 화재 사건을
집중 보도합니다.

제천 화재에 이어
밀양 세종병원 참사까지..

그렇다면 우리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은 안전할까요?

현장을 점검한 송정근 기자는
'그렇지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요양병원 물탱크실.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키는 물탱크 위로
전설 여러 개가 어지럽게 이어져있습니다.

(현장음)
"전기선이 지금 이걸 완전히 분리해서 해야 하는데 선이 혼합 돼 있어서 조치해야 합니다."
"조치하겠습니다."

환자들에게 대피 장소를 알려주는
비상구 알림판도 꺼져 있습니다.

(현장음)
"24시간 들어와야 맞잖아요. 비상 발전기하고 상관없잖아요. 24시간 들어와야 하잖아요."

복도에 놓여 있는 물품부터
완강기와 비상발전기
그리고 불법 증축으로 의심되는 건축물까지..

환자의 안전과 관련있는 모든 부분을 점검합니다.

(인터뷰)정상국/
송원대학교 방재안전 토목공학과 교수
"불법 증축 건물이 있으면 피난할 때 어떤 동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제대로 안 되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는 피난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스탠드업)
제천 화재 참사에 이어
한 달만에 밀양 요양 병원 참사까지 이어지자
관계당국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다음달 13일까지 160여개소에 해당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기, 가스 등
재난발생우려가 있는 부분을 점검하는 겁니다.

(CG)이에 앞서 지난달 소방당국이
광주 전남 다중이용시설 5천 8백여 곳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했는데

5곳 중 1곳이 소방설비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고, 행정명령은 3천 건이 넘었습니다.

게다가 2곳의 시설 관계자들은 형사입건까지 됐습니다.//

행정 처리가 완료 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험은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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