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가 열두번째 우승을 하려면
막강한 투수력과 함께
위력적인 타선을 갖춰야 겠죠..
그렇다면 코치진이 주문하는
타격의 기술은 무얼까요?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간
김철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이펙트) 딱~!
연습 타구가 시원스레 구장을 가릅니다.
이제 막 타격 연습에 들어갔는데도 선수들의 타구에 힘이 실려 있습니다.
(포즈)
휘두르는 것보다 배트를 잘 던지는 게 타격의 기술.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에게 하나하나 타격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펙트)
지난해 kbo 통산 팀타율 1위, 7명의 3할 타자 배출 등 타격 부문 기록을 갈아치운 기아 선수들
더욱이 한국 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해 자신감은 여느 전지훈련 때보다도 넘칩니다.
지난해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데 더해 정성훈까지 가세해 올 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도 주장을 맡은 김주찬은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2년 연속 우승의 밑거름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주찬 기아 타이거즈 주장/
"작년에 우승했기 때문에 그걸 지키기 위해서 선수들 모두 열심히 캠프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모든 선수들이 부상 안당하고 캠프를 잘 마치도록 하는 게 제 임무가 아닌가 싶어요."
경계해야 할 건 부상입니다.
예기치않은 부상이 생기면 2년 연속 우승 구상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발목 수술을 받은 김선빈과 시즌 막판 부진에 빠졌던 최형우 선수는 조심스레 몸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형우 기아 타이거즈 야수
"슬럼프는 부상이 없는 몸이면 금방 금방 쉽게 극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일단 안 아픈 게 먼저라고 생각하고"
내야수와 중견수 등 확실한 백업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는 것도 코치진의 숙제입니다.
(스탠드업)
지난해 기아 타이거즈 타순은 그야말로 다른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부상이라는 변수만 잘 관리한다면 올해도 피해갈 틈을 주지 않을 막강한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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