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주기17 - 4년 동안 실험결과 왜 숨겼나?

김양훈 기자 입력 2018-04-16 08:36:48 수정 2018-04-16 08:36:48 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원인과 관련된
여러 보고서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펴낸 것입니다.

비교적 객관적인 실험을
다양하게 했기 때문인데,
최근 4년간 일부 실험 내용을 숨긴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세월호의 42분의 1 크기인 모형 선박입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지난 2014년, 다양한 조건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조건에서도
실제 세월호 사고와 같은 급격한 선회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자유항주 모형 실험도 진행됐는데,
타를 최대한 돌린 직후
화물 이동이 없는 조건에서도
배는 30도 이상 기울었습니다.(CG)

화물 쏠림 때문에 세월호가 급격히 기울었다는
검찰 수사 결과와 다릅니다.

검찰이 연구소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만
인용했기 때문입니다(CG)

이런가운데 최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자유항주 모형실험을 하고도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INT▶ 권영빈 위원
뭐를 확인하고.//

결국 선체조사위는 올 초, 비슷한 실험을
네델란드까지 가서 진행해야 했습니다.

해당 기관들은 데이터 값이 잘못돼
자유항주 모형실험 결과를
보고서에서 포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CG)

하지만 세월호 가족들은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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