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논란1 - 산입범위 확대..노동계 반발

송정근 기자 입력 2018-05-28 08:46:21 수정 2018-05-28 08:46:21 조회수 0

(앵커)

최저임금 개정안이
오늘(28)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노동계 역시
저임금 노동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개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양대 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 불참을 선언했고,
대정부 투쟁도 예고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적힌 나무판이
불길에 사로잡힙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동의한 정당의 상징물을 화형시키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1천여명은
2시간 파업을 진행하며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한 국회를
규탄했습니다.

(현장음)
"지켜내자 최저임금" "지켜내자 최저임금" "지켜내자 최저임금"

(인터뷰)정형택/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
"저임금 노동자들을 최소한으로 살게끔 하는 것이 최저임금법입니다. 그걸 무력화 시킨다는 것은 사실상 노동정책보다는 기업들 편만 든다."

(스탠드업)
노동계는 이번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저소득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에 민주노총에 이어 불참을 선언했고

일자리위원회 등 사회적 대화 기구 전반을
불참할 지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정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수석부의장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가로막고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최저임금법 개악안은 폐기돼야 한다고 저희들은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에게
최저임금 개악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6.13 지방선거 기간에도 집권여당을 규탄하는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도 전국노동자대회 등을
통해 최저임금법 폐기 투쟁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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