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순천시, "정원에서 유럽을 배운다"

김주희 기자 입력 2013-05-02 09:54:42 수정 2013-05-02 09:54:42 조회수 0

◀ANC▶
순천 정원박람회장에서 유럽정원이 인기입니다.

정원박람회 역사만 150여 년이라는
이들 유럽 국가들의 정원에는
저마다 담고 있는 의미들도 많다고 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순천 정원박람회 세계 정원 내 프랑스 정원.

프랑스 루이 14세의
강력한 절대 군주의 힘을 상징하는
베르사유 궁전이 먼저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또,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은
화려하면서도 질서정연한 바로크 시대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INT▶

독일 정원은 독일 정원의 아버지로 불리는
포츠담 칼 푀르스터의 정원이
그대로 재현된 공간입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선큰 양식의 정원으로
정원을 장식한 튤립 등 초화류는
독일에서 직접 종구를 가져와 식재한 겁니다.

특히,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해 온
독일인들의 정서도
진하게 배어 나오는 정원입니다.
◀INT▶

이탈리아 정원은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꽃피울 수 있도록 한
귀족 메디치가의 빌라 정원을 재현했습니다.

이탈리아 전체 면적 75%가 구릉 산악 지역으로
자연적인 대지의 특징을 살려 계단식으로
조성됐습니다.

좌우가 정확한 대칭을 이루는
데칼코마니 기법이 정원에 적용된 점도
눈여겨 볼만 한 부분입니다.
◀INT▶

이 밖에도 정원박람회 세계 정원 내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의 정원에서는
오랜 세월 정원을 가꾸고 즐겨왔던
유럽인들의 정서까지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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