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진군,토석 채취장 옆 '청자가마터' 사라지나

김양훈 기자 입력 2013-11-12 11:44:44 수정 2013-11-12 11:44:44 조회수 0

◀ANC▶

몇년 전, 국내 최대 규모의 청자 가마터가
해남에서 확인됐었는데요.

이 가마터가 분포된 인근 산이 토석채취장으로 허가돼 중요 유적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농경지 주변에서
도자 파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9세기 신라말에서 고려 초 번성한 가마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가마터만 80여 곳이 넘습니다.

목포대 박물관의 지표조사 이후
일부지역은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화면전환)

가마터 인근 산이
토석채취로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청자 도요지는
공사현장으로부터 200m도 떨어져 있지않습니다.

문화재 보호구역 300m 안에서 개발행위를 할
경우 문화재 보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도록
돼 있습니다.

해남군은 업체측의 지표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고 나와 허가를 내 줬습니다.

◀SYN▶ 해남군 관계자
지표조사결과.//

토석채취 허가는 적법하게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가마터는 공방과 거주지가 주변에 있어 인근지역을 함께 보존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문화재 지정이 안된 곳에서도 앞으로
더 많은 도요지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YN▶ 변남주 교수
광범위해서 일부만 지정됐을 뿐.//

하지만 해남군은
지정문화재가 몇 곳인지조차 모르고
본격적인 발굴조사 계획조차 없습니다.

토석채취장 특성상 한번 공사가 허가되면
연장 허가가 나기 때문에 초기 청자 가마터
훼손 우려는 그만큼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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