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바다수영대회 참가자 2명 사망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8-06 08:37:23 수정 2016-08-06 08:37:23 조회수 0

◀ANC▶
오늘(6) 여수에서 열린 전국바다수영대회에서
참가자 2명이 잇따라 의식을 잃었다 숨졌습니다

폭염 속에서 전신 수영복까지 입고
경기에 나서면서 몸에 무리가 간 것이
일단,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환자를 태운 소형 선박이
다급하게 육지에 도착합니다.

배 위에서는 구조대원이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전국바다수영대회에 참가했던 64살 강 모 씨가
경기 도중 의식을 잃은 건
오늘(6) 낮 12시 반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20분 뒤인 12시 50분쯤에도
또 다른 참가자인 44살 조 모 씨가
도착 지점을 100m 정도 남긴 상태에서
의식을 잃은 뒤 숨을 거뒀습니다.

◀SYN▶

숨진 강 씨와 조 씨는
바다수영 1km 부문에 참가하고 있었는데,
경기 당시 강한 폭염이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높은 수온,
당시 착용하고 있던 전신 수영복이
체온 상승을 일으키면서
탈진과 의식 불명에 이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또 다른 30대 여성 참가자도
경기를 마친 뒤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대회를 주최한 대한수영연맹은
내일까지 예정된 경기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해경은 대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함께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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