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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업인의 꿈과 희망을 들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스스로 아직까지는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는 귀농 4년 차 부부를 만나봅니다.
몇 년째 경영비에도 못 미치는 농사를
짓고 있지만, 그래도 농촌살이에 대한
확신은 갖게 됐다고 합니다.
조현성 기자
◀VCR▶
귀농을 한 뒤 농사를 짓기 시작한 지 5년째,
최정일씨는 그러나 아직까지
단일 작물을 대량 재배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영농경험과,
일손 모자라는 농촌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섭니다.
◀INT▶
"대농이 아닌 조그만하게 해서 제가 직접 가공하고 직접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 그 동안 농사지어 얻은
총 소득은 천 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대신에 짬짬히 다른 이들의 농사에 품을 팔며 생계를 꾸립니다.
마을은 물론 인근에서도 가장 젊어,
특히 농번기 때는 서로 모셔가려는 귀한 몸
대접을 받습니다.
내친 김에 지난 해에는 큰 맘 먹고 트랙터까지 구입했습니다.
◀INT▶
"어차피 동네에서는 제일 젊고 하니까 제가 한대 사서 연습하고 동네 어르신들 일도 해드리고....
부인 변수정씨는 귀농 첫 해 시골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 차례 짐을 싸기도 했습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심신을 추스리려
자신의 고향으로 왔는데, 희망과 목표가 없는
귀농은 생각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으며 버텨냈고,
이제는 찰흙 공예 전공을 살려 교육 농장을
운영하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INT▶
"농산물 판매도 하고 교육도 하고 농장 소개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경제적으로는 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 부부
하지만 소득이나 삶의 질 모두에서
도시 생활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굳은 확신을 함께 키워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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