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전미정 광주전남혈액원 의무관리실장에게 혈액대란 묻다

조현성 기자 입력 2016-01-21 16:42:20 수정 2016-01-21 16:42:20 조회수 0

(앵커)
최근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적으로
혈액이 크게 부족하다고 합니다.

단체 헌혈자가 줄고 있는 추세에,
근거없는 루머까지 돌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전미정 의무관리 실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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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 전 저희도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전하기는 했습니다만, 요즘 혈액이 많이 모자라다면서요?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3,40초
적정 보유량은 적혈구 5일분, 혈소판 2일분인데, 어제 오후 기준으로 적혈구 2일분, 혈소판 1일분을 보유하고 있어 재고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A형과 O형 적혈구제제는 보유량이 1일분밖에 없어 더욱 부족한 상황입니다.

2. 사실 집에 중환자가 있지 않는 한 혈액이 부족하다고 해도 체감이 잘 되지 않는데요...혈액부족 사태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답변: 3,40초◀VCR▶

혈액 보유량이 기준치 아래로 줄어들게 된다면 수혈용 혈액을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과거 혈액보유량이 급격하게 감소했을때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의 수술일정이 미루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3. 최근 sns를 통해 '헌혈을 하면 안되는 이유'라는 글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근거가 있습니까

답변: 3,40초◀VCR▶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근거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부정확한 내용들이 확산되어 시민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헌혈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하여 헌혈 참여율이 감소하게 된다면 이는 옳지 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헌혈에 대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4. 광주&\middot;전남 민간기업이 단체헌혈에 인색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조금 안타까운 이야기인데요...실제는 어떻습니까

답변: 3,40초우리지역에서 헌혈약정을 맺은 단체는 총 76곳이며 그 중에 관공서(시청,도청,시도교육청) 6곳과 민간기업 20곳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경우 기업의 규모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 헌혈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6%로 다소 적습니다. 그렇지만 헌혈약정을 맺은 단체들이 혈액수급이 어려운 동절기에 헌혈해 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10-20대의 헌혈율이 80%정도로 높은편인데, 앞으로는 30-40대들이 헌혈에 더욱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 (여유 질문) 적십자사는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요...이 기회에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답변: 3,40초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혈액 수급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의 헌혈의집 운영시간을 저녁 8시까지로 연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혈액이 부족한 상황을 홍보하고 직원들이 헌혈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헌혈자나 등록헌혈자들에게 문자알림을 통해 헌혈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혈액을 나누어주는 사랑의 행위는 실천해 보신 분만이 느낄수 있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인공혈액이 실용화되지 못한 현실에서,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건강한 사람들의 헌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혈액은 살아있는 세포로 적혈구는 35일, 혈소판은 5일까지만 보존이 가능하므로 일년 365일 지속적인 헌혈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의 특권이자 의무인 헌혈에 시민들과 기업체나 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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