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표창원 '더민주' 선대위원에게 더불어민주당의 전망을 묻다

한신구 기자 입력 2016-01-25 08:57:53 수정 2016-01-25 08:57:53 조회수 0

(앵커)

광주,전남 민심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등
야당 세력간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표 사퇴와
영입인사를 중심으로 한 바람몰이로
지역 민심 회복에 나서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입당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함께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시니까... (네)

********************************************
(질문 1)
영입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하셨는데요.

정치에 뛰어든 계기와
'더민주'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표창원)


네, 아시다시피 저는 정치를 외면해왔고요, 정치를 멀리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가 짓밟히고있습니다.

그리고 남북은 긴장구도로 접어들면서 한반도 안보에 불안이 엄습하고 있고
빈부격차는 점점 넓어지고 있고 서민들의 민생은 무너지고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독주의 독주체재를 막아야 할 야당은 분열되고 있고요
그러는 가운데에 문재인 대표께서 도와달라 하고 요청을 하셔서
제 생각만을 할 수 없어서 정치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질문 2)

더민주 영입 인사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더불어 콘서트'를 진행중인데요?

첫 행선지로 광주를 선택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까?

(표창원)

네 그럼요, 아시다시피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60년 전통을 가진 전통 민주주의 정당입니다.
그리고 헌법에 나와있는 임시정부와 3.1운동, 4.19 시민혁명, 5.18 시민항쟁의 정신을 잇는 그런 정당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 더불어민주당의 진정한 수도는 광주라고 할 수 있겠죠.
전국 순회 콘서트를 하는 과정에서 첫 출발점은 반드시 광주여야 합니다.


********************************************
(질문 3)

'더민주' 선대위 위원을 맡고 계신데요.

아직까지 지역 민심은 '친노패권'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고,
'문재인 선대위'라는 비판도 제기되는데요?

(표창원)

네, 비판은 저희가 아프게 감수하고 있고요 따갑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선대위의 주요인사로 참가하고 계신 분들은 대표적인 비노 중진의원들이시고요.
새로 합류하신 분들도 전혀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직 저희 한 몸들을 다 던져서 야당을 바로세우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 그 일념으로 모였으니깐 한 번 믿어봐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질문 4)

이번 20대 총선에 출마하실 생각이신가요?

(표창원)


네 저는 이번 총선에 어떤 역할이든 다 할 생각이고요,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에 대해서는 당에 모든 것을 일임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지역에 출마를 할지 혹은, 출마를 하지 않을지
모든 것들에 대해서 당이 요청한 대로 수행할 생각입니다.



(질문 5)

천정배, 정동영, 박지선 의원이 큰 틀의 통합을 지금 논의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연대를 생각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표창원)

저희들은 경쟁은 바람직하다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호남은 그동안 소위 호남의 여당이다, 새누리당이라는 비판을 저희가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그런 일당이 아니라 여러 정파 정당들이 함께 경쟁하면서 국민들 앞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고 있고요,
또 국민들의 선택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궁극적으로 정권교체를 해내야하지 않겠습니까?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이번 총선에서 야권의 승리가 절실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어떤 형태로든 연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질문 6)

프리허그를 통해 호남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어떠십니까?



(표창원)



저는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지만 지금 친정같은 느낌? 이런 느낌을 광주에 올때마다 느끼고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2012년 연말 대선이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때
제가 전국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곳에 와서 프리허그를 하겠다 이런 약속을 드렸고요, 그 곳이 광주였습니다.
제가 광주에 내려왔을때 3천명이 넘는 분들이 오셨습니다.
그 분들이 한 분 한 분 저를 안아주시면서 오히려 제가 많은 상처가 씻겨지고 위로가 되는 그런 느낌을 받았고요,
그 이후로 저는 광주에만 오면 늘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지고
그리고 (광주분들이) 계속해서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