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무진기연

입력 2016-09-01 08:48:57 수정 2016-09-01 08:48:57 조회수 0

(앵커)

원자력 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교육과 투자를 통한 혁신만이
기업의 미래를 이끌 수 있다며
매진해 온 결과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원자로 용기 상부의 덮개는
초대형 볼트 54개로 고정돼 있습니다.

2미터 길이의 볼트는
한개가 무려 420킬로그램에 이릅니다.

18개월마다 하는 원자로 예방정비를 위해선
이 볼트를 풀었다가 다시 조여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은
핵분열시에 발생하는 고압을 이겨낼 수 있도록
54개의 볼트를 균등하게
빈틈 없이 조여주는 일입니다.

이같은 기술력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역의 원자력 업체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명CG)
3년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지난 2008년 최첨단 설비를 개발하면서
원전 선진국들의 해외 기술을
해외 기술을 대체했습니다.

(투명CG)
이 업체는 또 폐기물 처리나 특수용접 등
독자적인 핵심 기술을 앞세워
국내 원자력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CG) 이를 바탕으로
요르단이나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지난해 수출 비중이 44%에 달했고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에 뽑혔습니다.

◀INT▶

위기도 있었습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자력 시장을 초토화시키면서
기업의 생존을 위협했습니다.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교육과 훈련, 연구개발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2002년에 기술연구소를 세운 뒤
최소 10년마다
원자력 원천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매년 매출의 10분의 1을
연구비로 쓰고 있습니다.

◀INT▶

이 회사는 이제 수명이 다하고 있는
국내 원전의 해체에 대비해
원자력 설비 해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대규모로 원전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원자력 시장의 전망이 밝다며
기술 혁신을 통한
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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