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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허그 안아드릴게요

김철원 기자 입력 2007-01-04 10:33:29 수정 2007-01-04 10:33:29 조회수 0





(앵커)



모르는 사람끼리 서로 안아주며 따듯한 가슴으로 행복한 감정을 나누는 이른바 &\#39;프리 허그&\#39; 운동이 요즘 세계적으로 화젭니다



광주에서도 이 프리 허그 정신을 실천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



김철원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젊은이가 북적이는 거리 한 가운데서 피켓을 들고 서 있습니다.



피켓엔 당신의 지친 마음을 꼬옥 안아드리겠다는 글이 담겨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신기한 듯 한참을 빤히 쳐다보는 사람.



안길까 하면서도 부끄러워 달아나는 사람.



모두가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한 남자가 &\#39;너 참 반갑다&\#39;는 표정으로 다가와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꼭 끌어 안습니다.



이후 포옹의 행렬은 마치 물꼬가 터진 듯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집니다.



먼저 껴안은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권하기도 하고...



아기와 엄마가 번갈아가며 젊은이를 꼭 끌어안습니다.



왜 하는 것일까?



(인터뷰)김정석/프리 허그스&\#39; 체험(전남대 경영 3)

"솔직히 자기 여자친구를 안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그만큼 진심이 통했다는 말인데...말 한마디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무료로 안아준다, 일명 &\#39;프리 허그스&\#39;(Free Hugs)에 대한 편견도 없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장현용/&\#39;프리 허그스&\#39; 촬영(전남대 경영 3)

"정석이 외모 보고 접근하는 사람도 솔직히 있었다."



(화면제공 김정석, 장현용 영상취재 박재욱)



진심은 서로 통한다는 단순하고도 평범한 진리가 포옹을 통해 소리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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