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기까지
진실과 정의를 밝혀온 원동력은
바로 '촛불'이었습니다.

나라를 바로 세우자는 결의는
단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고
바람에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박수인 기자

◀ＶＣＲ▶

--- CG (촛불 집회 그림 바탕에 자막) -------

&\lt;광주*전남 촛불집회 주요 기록&\gt;
16.10.29 - 광주 금남로*목포 평화광장 등
첫 시국집회
16.11.19 - 촛불집회 첫 10만명 참여
전국 처음 '횃불' 등장
16.12. 3 - 최대 규모 15만명 집회 참여
주말 집회 횟수 - 18회
누적 참여 인원 - 6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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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결국 해냈습니다.

더이상 정치인들에게만
나라를 맡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촛불은 들불처럼 번졌고,

◀ＳＹＮ▶

촛불을 꺾으려는 망언과 냉소에는
더욱 거센 불길로 맞섰습니다.

대학생들은 동맹 휴업으로 힘을 보탰고
중고생들까지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ＳＹＮ▶ 신원아 중학생

역풍이 무서워 주저하는 정치권에
채찍을 휘둘러 탄핵 소추를 이끌어냈고,

버티기와 모르쇠로 일관한
박근혜와 그의 동조 세력들을
감옥에 가두는 퍼포먼스를 통해 꾸짖었습니다.

◀ＩＮＴ▶ 정예재 교사

결국 대통령 박근혜는 자연인으로 돌아갔고
5월광장엔 그렇게 또한번의 역사가 쓰였습니다.

37년 전의 역사가 군부의 총칼에 맞서
민중의 자존을 지키려 했던 저항이었다면,

이번엔 시민 스스로 주권자임을 선언하고
망가진 대의민주제를 고쳐 세운
적극적인 정치 행위였습니다.

◀ＩＮＴ▶ 공진성 교수

나라의 자존심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촛불은
이제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해야 하는
또 다른 시작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