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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오천원'의 기적

이미지 기자 입력 2017-03-27 10:19:17 수정 2017-03-27 10:19:17 조회수 0

(앵커) ◀ANC▶
은행에 걸 담보도 없고,
신용등급도 낮은 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서로를 돕고 있어
화젭니다.

시작할 당시에는 우려도 있었지만
7년 째 순항 중입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자활 센터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리고 있는 김진희씨.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딘 가족과
사진 한 장 찍고 싶었지만,
빠듯한 살림에 번번히 미뤄야 했습니다.

최근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한으로 남을 뻔 했던 가족 사진은
자활공제협동조합에서 받은 대출 덕분에
무사히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진희 / 동구지역자활센터 근로자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 남기고 싶었다"

'신나는 자활공제협동조합'은
동구지역 자활센터에서 7년 전 설립했습니다.

생활비 정도의 임금을 받는 자활 근로자들은
저축을 생각하기 어렵고,
급히 돈이 필요할 때 도움 받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희 / 동구지역자활센터 전처리 사
업단 반장
"어떤 취지에서 만든 것이고"


매 달 5천원씩
2백 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은 돈은
2억 가량..

조합원들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1%의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고,
20개월 내에 반환하면 됩니다.

초창기에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반환률 99%를 유지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높은 신용도 덕분에
적금처럼 활용하는 조합원들도 늘었습니다.

-S/U-
어려운 사람들끼리 조금씩 모은 돈이
서로의 등을 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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