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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로 승부" 정흥기씨[젊은 농군의 꿈 13]

조현성 기자 입력 2013-04-12 09:59:51 수정 2013-04-12 09:59:51 조회수 1

(앵커)
귀농인들이 시설 원예를 하기에는
투자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유리 온실 농사는 초기 투자비가 막대해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038;\nbsp;않은데 이를 실행에 옮기려 준비중인 젊은 귀농인이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서울의 한 중견 기업에서 전산 관련 일을 하던 정흥기씨

1년 전부터 고향인 화순의 한 영농조합법인에
취직해 파프리카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가지치기와 같은 허드렛 일에서부터 온실 안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 일까지...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있지만,
몇 달 전 농사를 시작할 3천평 남짓의 땅까지
사놓은터라 걱정도 앞섭니다.

◀SYN▶
"겁은 많이 나죠...부채를 많이 갖고 시작해햐"

맞벌이 부부 생활,

수입은 안정적이고 첫 아이까지 태어났지만
정씨는 과감히 자신이 하고 싶어했던
농사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작목이 파프리카

그것도 비닐하우스가 아닌 유리온실
재배였습니다.

수 십억 빚을 내는 초기 투자비용이
부담이 되지만 어차피 농삿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겠다고 마음먹은만큼 성실함과 끈기로
주위의 우려를 떨쳐낼 생각입니다.

◀SYN▶
"장기적으로 게산하면 30년을 하면 유리온실이 낫더라고요...그럴만한 돈이 나오더라고요...

파프리카 주산지로 자리를 잡은 고향 마을의
영농 기반도 정씨의 결심을 이끈 주요한 배경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돌아왔지만 고향에서
꿈을 키워가는 것이 더없이 행복하다는
젊은 귀농인의 과감한 도전이 언제쯤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기다려집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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