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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눈 살린 쌀 재배 장형준씨[젊은 농군의 꿈 14]

조현성 기자 입력 2013-04-19 09:59:40 수정 2013-04-19 09:59:40 조회수 0


(앵커)

쌀눈을 살린 자신만의 '브랜드 쌀'을 만들어 귀농에 성공을 했습니다.

올해로 귀농 10년째, 그런데 이 농업인은 요즘의 '귀농 열풍'이 못내 불안하다고 합니다.

젊은 농업인의 꿈과 생각을 들어보는 기획보도,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쌀 전업농 장형준씨에게 매일 오전은, 주문이 들어온 쌀을 택배 포장하는 시간입니다.

현미의 영양에, 밥맛은 백미같은 쌀 품질은 기본이고, 포장지에는 자신이 직접 쓴 시까지 인쇄돼있습니다.

택배 상자에는 자신과 농촌을 둘러싼 근황을 적은 편지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써가지고 보냅니다. 밑에는 쌀에 대한 이야기도 써서"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에 돌아온 지 올해로 10년째 귀농 초기 때부터 인터넷 등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신경을 썼고 덕분에 지금은 지자체에서 귀농 관련 강연을 요청을 받을 정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쌀을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판매하는 일이 주위의 생각만큼 큰 돈벌이는 아닙니다.

(인터뷰)
"고향을 지켜가며 자리를 잘 잡고 있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

장씨는 최근 도시민들 사이에서 귀농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농촌이 정말로 살기에 좋은 곳이라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을 것"

돈으로 뭐든지 해결되는 도시와 달리 농촌에서는 돈을 줘도 해결되지 않는 일이 더 많다며, 철저하게 준비된 귀농과 귀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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