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연속기획보도

플로리스트 박영열 씨[젊은 농군의 꿈 19]

조현성 기자 입력 2013-06-07 09:58:40 수정 2013-06-07 09:58:40 조회수 0

(앵커)
꽃과 여러가지 부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장식을 만드는 전문직업인을
플로리스트라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플로리스트의 위상이 높다고 할 수 없는데,
꽃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가는
젊은 플로리스트가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껍질을 벗긴 포도나무 가지를 엮어
철 오브제 위에 올렸습니다.

다육 식물과 폐목, 삼끈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꽃집을 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중학교 3학년때부터 꽃을 만지지 시작했다는
박영열씨의 작품들입니다.

박씨는 꽃 한 송이가 팔리면
재배 농민을 비롯한 화훼산업 종사자 20명이
웃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꽃 소비가 너무 없다고 말합니다.

◀INT▶
사람들이 꽃 한 송이 볼 여유도 없이 휙휙 지나가요..그렇게 바쁘게 살아요

화훼장식기능사와 독일 플로리스트 자격증까지
갖고 있는 전문 직업인,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광주에서
온전히 플로리스트로서만 살기에는 버겁습니다

소비 시장이 작다보니 오랜시간 좋은 교육을
받고도 써먹을 일이 적은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INT▶
"중도 포기 많아요 수요가 없어요...꽃다발 외에는 수요가 없어요"

그렇다고 화훼산업의 정점에 자리하는
'플라워아트'를 포기할 수는 없어
대학원을 다니며 농업교육 분야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INT▶
"농업에 보태는 길은 포기하지 않고 꽃을 쥐고 가는 것이고..."

순수 미술가가 되고 싶기도 했던 박영열씨,
꽃을 물감 삼아 자신의 미래와 함께
척박한 우리 화훼산업을 가꿔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조현성
  • # 조현성 기자
  • # 플로리스트
  • # 박영열
  • # 젊은 농군의 꿈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